우리나라의 지난해 석유소비량이 세계에서 7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석유협회는 4일 영국의 BP(British Petrolium) 통계 2005년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하루 석유소비량은 전년대비 0.8% 감소한 228만 배럴로 2년 연속 세계 7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한국의 석유소비량은 지난 94년 세계 8위에서 이듬해 6위로 오른 뒤 2002년까지 순위 변화가 없었으나 2003년에 인도에 밀려 7위를 기록했다.

석유소비량 1위는 전세계 수요의 25%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이 부동의 1위를 지켰다.

2위 중국과 3위 일본과의 하루 소비량 격차는 140만 배럴까지 확대됐고 독일, 러시아, 인도, 한국이 차례로 4~7위에 올랐다.

한국은 또 정제능력에서 1일 259만8천 배럴로 251만3천 배럴인 인도를 제치고 5위를 기록했다.

정제능력 순위는 전세계 정제능력의 20%를 점유하는 미국이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중국, 러시아, 일본, 한국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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