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법무장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탈퇴

천정배(열린우리당·안산 단원갑) 법무부 장관은 8일 18년째 몸 담아왔던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을 탈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변 관계자는 “천 장관이 지난 5일자로 탈퇴서를 제출했다”며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고 장관직 수행에 전념하기 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천 장관은 1988년 민주화에 뜻을 같이 하는 법조인들이 결성한 민변 창립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고 1990년에는 상근 간사로 일하기도 했다. 한편, 민변 출신 첫 법무부 장관인 강금실 변호사는 장관 재임 기간에 `특별회원'으로 회원 자격을 유지했었다.


이규택 의원


서울대와 전쟁 중단요구

이규택(여주 이천) 한나라당 상임위원은 8일 여당과 서울대간의 전면전에 대해 “학생선발권은 대학이, 대학선택권은 학생이 가져야 한다”며 “대학의 일을 대학에 맡기지 않고 사사건건 정부가 간섭함으로써 우리의 교육정책은 수험생들을 실험실 청개구리로 만들고 있다”고 했다. 이 의원은 이어 여당이 “과격한 용어를 써가며 군사작전이라도 벌이는 것처럼 서울대 때리기에 나섰다”며 “보스의 명령에 따라 우루루 떼지어 몰려다니는 모습이 하이에나 같다”며 “언론과 전쟁, 부동산과 전쟁에 이어 대학과 전쟁까지 나라 전체를 전쟁정국”이라고 했다.


문희상 의원


재래시장 등 서민경기 체험



문희상(의정부갑) 열린우리당 의장은 8일 오전 서울 관악구 봉천동 재래시장인 원당시장을 찾아 `서민경기'를 직접 체험했다. 문 의장은 시장 내부와 주변 상가를 둘러보고 상인들과 직접 대화를 나누면서 양극화의 최대 `희생양'으로 꼽히는 재래시장의 실태를 점검했다. 이날 문 의장을 수행한 한명숙(고양 일산동구) 상임중앙위원과 윤호중(구리시) 유기홍 김희선 양승조 김낙순 의원 등은 인근 상가에서 일일 판매원으로 활동하며 서민경기를 몸소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오후에는 슈퍼마켓 연합회, 이·미용업, 세탁업, 요식업소 관계자와 대화했다.


원혜영 의원


종합부동산세 대폭 확대 추진



원혜영(부천 오정구) 열린우리당 정책위의장은 8일 종합부동산세와 관련, “현 종부세법은 작년 말 국회 통과과정에서 한나라당 반대로 캡(Cap.상한선)이 씌워진 낮은 수준의 법”이라며 “세제와 관련한 법을 개정해 그것이 시장에 작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원 정책위 의장의 언급은 부동산 투기수요 억제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6일 서신에 “부동산 정책만 보아도 당정협의에서 깎이고 다시 국회 논의과정에서 많이 무뎌져 버렸다”고 지적하는 등 추후 입법에 상당한 탄력이 붙을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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