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경찰서는 10일 이웃 식당 주인을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살인 및 사체유기)로 서모(38)씨를 긴급체포.
 
경찰에 따르면 음식점을 운영하는 서씨는 지난달 25일 오전 1시께 용인시내 자신의 음식점 앞에서 이웃 음식점 주인 장모(47)씨와 주차문제로 다투다 집에 있던 공구로 장씨의 머리를 10여 차례 때려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차광막에 싸 300여m 떨어진 야산 도랑에 암매장한 혐의.
 
서씨는 1년 전부터 장씨의 옆 건물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며 고객 차량의 주차를 놓고 갈등을 겪어오다 이날 장씨가 `우리 집앞에 왜 주차하느냐'고 따지자 홧김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고.
 
경찰은 서씨의 음식점 건물 옥상에 있던 차광막이 없어진 사실을 확인하고 범행도구를 압수, 추궁 끝에 범행일체를 자백받았다는 것. 〈용인〉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