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경기도 농업인 가족의 대화합과 우익증진, 21세기 경기농업의 새로운 미래발전상 제시 등을 목적으로 열리는 `제11회 경기도농업경영인대회'가 11일 화성시 서신면 궁평항에서 개회식을 갖고 3일 간의 대회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대회 개회식에는 박홍수 농림부장관을 비롯해 손학규 경기도지사, 유형욱 도의회의장, 최영근 화성시장, 한국농업경영인경기도연합회 강우현 회장, 농협중앙회 경기도본부 박재근 본부장, 농업경영인 및 가족 등 1만여 명이 참석했다.

손학규 경기도지사는 개회식에서 격려사를 통해 “농산물 시장개방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경기도 농업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농업경영인들의 노고에 감사한다”며 “글로벌 시대를 맞아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경기미를 세계적 브랜드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손 지사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만족하는 유통구조 실현과 고품질·친환경 농·축산물 생산지원 강화 및 지역의 장점을 살린 선택형 맞춤농정사업 등 명품농업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손 지사는 “도시에 비해 낙후된 농어촌지역의 복지기반과 생활환경의 획기적 개선을 위한 `농림어업인 삶의 질 향상 5개년 계획'의 차질없는 추진을 위해 농업인들의 자발적 참여와 창의적인 협력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영근 화성시장은 대회 환영사를 통해 “21세기 서해안시대의 중심도시이며 인정이 샘솟는 기분 좋은 도시 화성에서 경기도 농업경영인 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30만 화성시민과 함께 환영한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경기 농업의 발전방안을 함께 고민하고 각자의 일터에서 함께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정보와 기술의 공유를 통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서로 배려하고 아끼면서 농업, 농촌의 새로운 활로를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와 화성시 등이 후원하고 (사)한국농업경영인경기도연합회가 주최하며 (사)한국농업경영인화성시연합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농업을 생명창고로! 서해안 시대를 보물창고로!'라는 주제로 13일까지 3일간 인기 연예인들이 출연하는 문화행사와 가족·어린이 행사, 여성 농업인들을 위한 머드탕 씨름대회, 갯벌체험 등의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됐다.

또 농업경영인 가족 대화합과 21세기 경기농업의 선도자로서 농업환경 변화의 올바른 인식과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학술행사로 농업발전토론회 및 전시행사도 함께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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