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출항 항로인 서수도와 팔미도등대 북서측 연안여객선항로상에 위치한 인천시 중구 무의동 해리도에 등대불이 밝혀져 이곳을 통항하는 여객선과 선박의 안전이 확보됐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12일 해리도 남단에 지난 4월부터 사업비 4억여 원을 투입, 높이 25m, 직경 6m 크기의 등대설치공사를 끝마치고 이날부터 등대불을 점등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등대는 주간에는 등탑구조물 자체만으로 선박에게 섬의 위치를 알려주는 역할을 하고, 야간에는 등대로부터 8마일 떨어진 곳에서도 식별이 가능한 등대불이 설치돼 인천항 서수도 및 연안여객선항로를 통항하는 선박들의 항해 길잡이 역할을 하게 된다.
 
인천해양청 관계자는 “이 등대가 설치됨으로써 정기 운항하는 여객선은 물론 이 부근을 통항하는 선박이 안전하게 항해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돼 해상에서의 인명 및 재산 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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