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병원협회(회장 유태전)는 12일 남북의료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전개하는 평양적십자종합병원 현대화 관련 의료장비 지원에 협조해 줄 것을 회원병원에 요청했다.
 
이는 대한적십자사가 지난달 19일 병원협회 임원초청간담회를 열어 평양적십자병원 지원을 요청해 적극 협조키로 한 데 따른 것이다.
 
북한 측이 적십자사를 통해 지원을 요청한 의료장비는 전자내시경, 초음파내시경, 위 섬유경, 복부초음파, 담석 파쇄기, 복강경 수술기구, 복부수술장과 집중치료실 설비(1조) 등이다.
 
대한적십자사는 지난 6월24일 남북적십자사 대표(한완상 한적총재-장재언 북한적십자위원장)간 합의에 따라 병원협회 등 의약계의 협조 아래 대북 의약품 및 의료장비 지원활동을 전개하고 있는데, 지난 1~6일까지 방북(적십자 및 병협 등 의약계 대표단 총 19명 참석)에선 초음파기를 비롯한 진단장비 등과 의약품 및 화물트럭 2대 등 모두 30억4천만 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하고 돌아왔다.
 
병원협회는 인도적인 차원에서 북한에 대한 의료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펴나가는 방안을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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