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는 함정 전용부두와 경비함정 1척에 미생물을 이용한 음식물 쓰레기 분해기를 설치, 1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가 비용절감, 환경오염 방지 등 효과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에 설치한 음식물 쓰레기 분해기는 (주)바이오 하이테크에서 개발한 제품으로 음식물 쓰레기를 분해기에 투입, 열을 가해 섭씨 40도 이상이 되면 미생물 생물학적 반응에 의해 음식물이 물과 탄산가스로 완전 분해되는 방식이다.

인천해경은 이제까지 함정과 육상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를 함정부두에서 일괄 수거, 분쇄기를 사용해 처리해 왔다.

종전의 분쇄기를 이용한 처리방식은 미생물 처리방식에 비해 비위생적이고 오물처리 비용이 소요되는 등 효율성이 떨어졌었다는 것.

따라서 이전에 설치한 미생물 처리방식은 음식물 쓰레기가 미생물에 의해 완전 분해돼 찌꺼기가 발생하지 않으므로 처리과정이 매우 위생적이고, 처리 비용과 인력절감은 물론 환경 오염방지에도 획기적으로 기여할 전망이어서 일석삼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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