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풍요가 느껴지는 요즘 온 가족이 함께 마음의 풍요를 만끽하며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을 맞이할 수 있길 기대한다. 3일간의 추석 연휴기간 동안 많은 사람들이 힘겨웠던 일터를 잠시 떠나 그리운 고향을 찾아 발걸음을 재촉하고, 또 다른 많은 사람들은 마음의 여유로움을 찾기 위해 가족과 함께 가까운 곳에서 열리는 다양한 전통 민속놀이와 문화를 체험하며 풍성한 한가위를 맞이한다. 이처럼 풍성한 한가위를 맞아 에버랜드와 한국민속촌, 서울랜드 등에서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에버랜드
에버랜드는 추석 연휴기간은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제기차기, 투호 등 5개의 민속놀이를 체험하는 `한가위 릴레이 민속놀이'와 `짚신 만들기 체험', `상모 묘기', `한가위 신명 퍼포먼스', `민속 포토스팟' 등 다양한 민속놀이 등을 체험한다. 이번 행사는 우리 고유의 민속놀이를 직접 체험해 보고, 다양한 공연을 관람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쿳션맘', `실버스탠드' 등 28종 11만 송이에 이르는 국화를 관람할 수도 있다.
▶릴레이 민속놀이 = 에버랜드 내 유러피언 광장 특별행사장에서 연휴기간 동안 한가위 특집 행사 중 가장 흥미로운 제기차기, 팽이치기, 투호, 윷놀이, 굴렁쇠 등 5개의 전통 민속놀이를 한 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한가위 릴레이 민속놀이'.
각각의 종목을 끝내면 스탬프 도장을 찍어 주는데 5개 종목 모두를 성공할 경우 `에버랜드 해피 할로윈 머그컵'을 무료로 제공한다.
▶짚신공예 및 상모돌리기 체험 = 짚신공예가와 상모돌리기 고수를 특별 초빙해 손님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강의도 하고 묘기도 선보이는 특별 체험 행사를 유러피언 광장에서 선보인다.
파크를 찾은 손님들에게 지푸라기를 이용, 짚신을 현장에서 직접 만들어 보이는데 부모와 함께 찾아 온 어린이들이 직접 참가할 수도 있다.
또, 손님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좌·우로 상모를 돌리는 모습도 흥겹다.
▶신명 퍼포먼스 = 유러피언 광장에서 매일 3회에 걸쳐 10명으로 구성된 풍물패가 펼치는 `한가위 신명 퍼포먼스'도 볼 만하다.
흔히 접하기 힘든 국악을 흥겨운 타악 리듬에 맞춰 연주하는데 중간 부분에서는 손님들과 함께 춤을 추며 장단을 맞춘다. 쇠·짚장고·북으로 이뤄진 합주와 연주, 마지막 부분에서 꽹과리 2개가 주고받는 어울림이 하이라이트다.
◇한국민속촌
한국민속촌에서는 이번 추석 연휴를 맞아 잊혀져 가고 있는 명절 세시풍속을 직접 느끼며 체험해 볼 수 있는 다양한 행사들을 마련했다.
▶큰 굿 한마당 등 다양한 민속놀이 = 추석 당일인 18일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초청공연으로 관아 선덕당에서 `한가위 맞이 큰 굿 한마당'을 황해도 굿 보존회에서 가을 추수로 인해 곳간 가득하니 쌓여 있는 곡식들을 보며 조상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하며, 마을 전체로는 풍성한 추수에 감사하는 마음을 한가위 맞이 큰 굿으로 표현한다.
또, 호남우도을 회룡진법을 가미한 판굿형식으로 길굿, 호방진굿 등 판굿과 상쇠놀음, 소고놀음, 장고놀음 등 개인기예공연이 조화를 이루는 신명나는 농악공연이 연휴기간 중 하루 2차례씩 펼쳐진다.
이와 함께 한민족의 용맹과 기백의 표상인 마상무예의 화려한 기술을 복원, 달리는 말 위에서 펼쳐 보이는 활쏘기와 창 던지기 등 마상무예와 말 옆구리에 몸 숨기기, 서서타기, 가로눕기 등 마상재가 가미된 마상무예공연, 외줄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기예를 선보이는 줄타기 공연, 널판 위에서 링, 북, 채색띠 등 널뛰기 공연이 공연장 등에서 하루 2차례씩 준비돼 있다.
▶대박 터뜨리기 및 전통추수체험 = 17일부터 19일까지 체험행사로 한해의 풍년을 만끽하는 `한가위 대(大)박 터뜨리기'로 입장한 관람객이 설치돼 있는 대박을 가족과 연인들이 함께 터뜨리는 행사를 공연장에서 오후 1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마련한다.
또, 탈곡에서 쌀이 나오기까지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통추수체험행사'로 멍석 위에 펴놓은 나락을 도리깨를 두드리거나 개상, 그네 등을 가지고 타작, 전통농기구인 맷돌과 절구, 매통, 키 등을 양반가(전시가옥 22호) 바깥마당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객이 직접 체험한다.
이밖에 밭에 한가득 심어져 있는 콩을 몰래 서리해 먹는 가슴 콩닥콩닥 거리는 짜릿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콩서리해먹기, 가족·연인이 모닥불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구워 먹는 군고구마 먹기, 밤·땅콩 굽기 등 `추억의 먹거리 체험 한마당'이 관아앞 놀이마당에서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열린다.
▶세시풍속 체험행사 = 세시풍속 체험행사로 한가위 하면 빠질 수 없는 떡, 송편을 관람객이 멍석에 도란도란 모여 앉아 오손도손 재미나게 송편을 빚고, 직접 시루에 쪄서 즉석에서 맛볼 수 있는 즐거운 한가위 떡 한마당을 연휴기간 중 오후 1시와 3시 9호대가에서 마련한다.
또, 12호 민가에서 매일 오후 2시30분부터 햇곡식으로 성주신께 감사하는 성주고사를 지냄으로 풍년에 감사하며, 일년 내내 평안하고 행복한 가정이 되도록 기원과 다양한 민속놀이로 투호놀이, 줄넘기, 그네뛰기 등이 9호 관아 앞 그네터에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준비돼 있다.
◇서울랜드
서울랜드에서는 추석 연휴기간 동안 풍성한 민속공연과 참여이벤트를 준비했다.
▶민속놀이 = 18, 19일 이틀간 세계의 광장 및 삼천리 동산에서 길놀이가, 같은 날 오후 6시30분 분수무대에서 사물놀이가 펼쳐진다.
또, 17일부터 19일까지 매일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삼천리 동산에서 투호놀이, 제기차기, 널뛰기, 팽이치기, 굴렁쇠 굴리기, 윷놀이 등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민속놀이 한마당이 준비돼 있다.
이밖에 연휴기간 동안 연꽃분수에서 민속체험 마당으로 짚으로 계란꾸러미 만들기, 화전부침 체험은 물론,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송편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한마당이 열린다.
민속씨름장에서는 `전통 기네스 대회'로 제기차기와 팽이치기, 투호놀이, 상모돌리기 등 깜짝 이벤트를 통해 참가자들에게 기념품을 제공한다.
▶허수아비 만들기 = 추석 당일인 18일 낮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연꽃분수 일대에서 `꿈과 희망을 주는 허수아비'를 주제로 가족과 함께 참가하는 허수아비 만들기 행가를 마련한다.
풍요와 가족행복의 지킴이로 맥을 이어온 `허수아비' 만들기를 통해 가족화합 및 전통문화 체험의 의미있는 시간을 가져본다.
완성된 허수아비는 심사를 통해 상장과 순금 허수아비 등을 입상자에게 제공하고 참가자 전원에게는 기념모형 허수아비를 제공한다.
서울랜드는 이밖에 연휴기간 중 매일 오후 1시30분 세계의 광장에서 서울랜드를 찾은 고객들에게 추석맞이 오곡백과를 제공하며, 특별 경품의 기회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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