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여주군은 지난 20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우인환 부군수, 김강배 여주군의회 부의장을 비롯, 관련부서장 등 공무원 20여 명과 용역연구진 5명, 주민·환경단체회원 2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여주군 환경보전 종합계획 최종보고회 및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유영성 경기개발연구원 환경정책연구부 책임연구원으로부터 `여주군 환경보전 종합계획' 용역연구에 대한 최종보고가 있었으며 이어 사회 각계의 전문가 및 참가주민 등이 참여, 연구결과에 대한 토론을 벌였다.

최종보고 주요내용을 보면 여주군민은 쓰레기 문제를 제일 심각한 환경문제이며(47%) 무분별한 개발·산림 훼손을 경관훼손의 주범(30%)으로 꼽는 한편 개발사업과 환경보호가 대립할 경우에는 환경보호를 우선해야 한다(56.6%)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자연생태계, 도시공원녹지, 대기, 소음·진동, 수환경, 상·하수도, 폐기물, 토양 등 8개 분야 22개 사업으로 나눠 제시된 전략사업에 1천900억 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홍성구 한경대학교 환경공학과 교수 등 5명의 전문가가 참여한 연구결과에 대한 토론에서는 분야별 사업에 대한 연구는 만족스러운 편이나 총론에 해당하는 분석이 아쉽다는 의견과 환경문제에 대한 주민들의 참여도를 높이는 방안을 강구했으면 좋겠다는 의견 등이 나왔다.

또한 여주군의 환경문제에서 빼 놓을 수 없는 골프장 건설 문제, 남한강 골재채취 문제, 능서면 백석리 사격장 문제 등에 대한 구체적인 사안은 아니더라도 방향정도는 제시했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라는 의견이 개진됐다.

지난해 11월 착수된 `여주군 환경보전 종합계획' 연구용역은 지난 5월 중간보고회를 거쳤으며, 이번 최종보고회 및 공청회에서 제시되는 의견과 주민, 관련단체 등 각계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 최종안을 수립한 후 오는 12월중 경기도와 환경부의 협의 및 승인절차를 끝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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