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인구 12만 명을 넘어서고 있는 화성시 태안읍이 올 연말까지 6 개동으로 분리된다. 또 태안, 동탄, 정남지역을 관할하고 있는 동부출장소의 기구 확대도 추진된다. 동부출장소 기구 확대와 동분리가 추진되면서 개발민원과 인구증가로 그간 문전성시를 이뤄온 태안읍사무소 민원처리가 한결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23일 화성시에 따르면 태안읍은 올 연말까지 병점리, 안녕리 등 11개로 돼 있는 행정구역을 진안동, 병점1·2동, 반월동, 기배동, 화산동 등 6개 동으로 분리한다.

이에 따라 공무원은 6개 동 72명이 근무하게 되며 1개 동 당 평균 12명의 공무원이 사회복지, 주민등록, 선거, 통계, 민방위, 제증명 등의 업무를 처리하게 된다.

이와 함께 현 34명이 근무하고 있는 동부출장소를 4급 소장을 기관장으로 5과 20담당 101명으로 증원하는 동부출장소 기구 확대를 추진해 이 지역의 인·허가민원, 사회환경, 건설산업, 건축, 녹지, 일반 행정업무를 맡길 계획으로 전해졌다.

또, 현재 3명의 공무원이 예방접종 등 기초적인 보건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태안보건상담소도 1소장 3담당 10명으로 하는 동부보건지소로 확대 개편해 양질의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시는 태안읍 분동과 기구정원 확대에 따라 지난 18일 동부권 기구·정원 확대준비팀을 구성하고 동사무소 개청 및 자치법규 정비, 행정구역 조정, 호적, 주민등록, 건축 등의 각종 공부정리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이 준비팀은 또 내달 23일까지 조례개정 등 동사무소와 동부출장소에서 처리할 대상사무에 대한 입장을 정리해 시의회의 의결을 거쳐 12월20일까지 모든 행정처리 절차를 마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산지전용 등 법정 재위임 금지 업무를 제외하곤 모든 업무를 동부출장소로 이관할 계획”이라며 “웬만한 업무는 시청까지 찾아가지 않고 동부출장소에서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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