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재단은 오는 4~10일까지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전시실에서 출범 1주년 기념 특별기획전 `21세기로 열린 창, 인천미술 전'을 개최한다.

근·현대 인천미술의 비평적 조명을 통해 현 단계를 냉정히 짚어보고 미래의 인천미술을 예견하는 장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에는 그간 인천을 연고로 작품활동을 해온 30~60대까지 주요작가 25인의 작품 100여 점이 전시된다.

서양화부문에서는 강광, 강하진, 고진한, 공성훈, 김경인, 박동진, 박인우, 박충의, 오원배, 이강화, 이종구, 장명규, 정용일, 정정엽, 최효원, 하관식 작가가 참여하며 한국화 부문에서는 김병종, 양창석, 이의재, 최병국 작가가, 조각 부문에서는 오상일, 이창림, 정현 작가 등이 참여한다.

또 전시회 첫날인 4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실에서는 `인천미술의 현황과 과제'란 주제로 토론회가 열린다.

미술평론가 이경모씨, 스페이스빔 민운기 운영위원, 인천문화재단 이현식 사무처장이 발제를 맡아 인천미술의 100년 궤적과 현황, 가능성과 한계를 짚어볼 예정이다.

이번 전시기획자 이경모 인천대 겸임교수는 “인천의 작가 층과 폭이 넓어 작가선정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이미 여러 경로를 통해 검증된 작가들을 선정했다”며 “이를 계기로 미술인들에게 창작동기를 부여하고 시민들에게는 인천에 대한 자긍심을 불러 일으킴은 물론 이 지역미술에 대해 보다 큰 애정과 관심을 갖는 단초가 마련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문화재단에서는 이번 전시회를 시작으로 지난 세기 인천을 연고로 작업해 온 100인의 작가를 선정해 `인천미술 100년' 전람회를 열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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