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한신대학교는 오는 11일부터 6일간 경기도 문화의전당에서 조선시대 서예가 석봉 한호(1543~1605)의 금석문(金石文) 탁본을 전시하는 `한석봉의 서예-서거 400주기 추모전'을 연다고 9일 밝혔다.

한신대 박물관과 국사학과 탁본연구회가 주최하는 이 행사에는 한석봉의 친필비석 및 글씨를 모아 새긴 집자비(集字碑), 한석봉의 영향을 받은 조선후기 탁본작품 등 50여 점이 전시된다.

특히 허엽 신도비(許曄 神道碑), 행주대첩비(幸州大捷碑), 허엽 묘표(許曄 墓表) 등 한석봉의 대표적인 친필 비석들이 전시돼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박물관 관계자는 “한석봉의 글씨와 그 영향을 받은 조선 후기의 글씨체들을 통해 한석봉이 서예사에 끼친 영향을 체계적으로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석봉체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는 논문도 발표된다”고 밝혔다.

문의 : 한신대 박물관 ☎(031)3706-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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