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제10회 민족춤제전이 오는 19일~12월2일까지 고양시 덕양 어울림누리 별모래 소극장 등 3곳에서 열린다.

참가단체는 대전시립무용단(예술감독 한상근), 포즈댄스씨어터(예술감독 우현영), 댄스씨어터 까두(예술감독 박호빈) 3개 단체.
 
이들 세 단체가 아라리 춤 3부작 `알'을 선보인다.

제1부 `난생(卵生)신화'(박호빈)는 민족해방의 환희와 구원의 메시지를 우리 시조신들의 난생신화를 응용, 재해석한다. 그리스 비극의 서사적 표현을 바탕으로 메시지의 긴장감을 유지하고 영상과 보디 페인팅의 초감각적 표현으로 시공간을 넘어선 이미지를 극대화시킨다. 움직임은 선무도 유형의 전통무예를 응용한 에너지와 리듬으로 전개한다.

제2부 `바츠니아 주닉'(Vaznia Zunik, 雪蓮花)은 우현영 안무, 김준규 연출작.

컨템퍼러리 재즈 스타일을 주축으로 현대무용과 발레의 기법을 덧붙여 역동성과 내면적 응축의 양극 사이에서 펼쳐지는 움직임들이 민족 수난의 삭임과 저항의 폭발을 표현한다.

제3부 `아리 아리 아라리요'(한상근 안무, 송전 연출)는 굴절된 역사 속에서 이땅의 민초들이 황야에서 생각하고 느끼고 되돌아보면서 민족혼과 인류 구원의 메시지를 찾아가는 여정을 돌고도는 음양오행의 춤사위로 나타낸다.

제4부 `유라시아 아라리'(공동 안무·연출)는 동북아 시대, 세계화 시대에 한민족의 미래를 예감하며 한국과 전세계의 선율과 율동을 섞어 관객과 무대가 하나로 어울리는 신명의 난장을 연출한다.

공연시각 오후 6시. 입장권 1만5천 원.
 
문의 : interpark.com, sati.or.kr(사랑티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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