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부천시립교향악단과 합창단이 마지막달인 12월 다양한 형태의 연주회를 잇따라 연다.

부천시립합창단은 내달 8일 부천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제66회 정기연주회로 `오페라 합창과 아리아의 밤'을 선보인다.

연주회는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되며, 1부는 겨울에 어울리는 푸치니 오페라 `라보엠' 2막 전체가, 2부는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중 행진곡과 투우사의 노래, 구노의 오페라 `파우스트'중 왈츠의 합창 등 귀에 익은 오페라가 연주된다.

국내 정상의 교향악단으로 자리잡고 있는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시립합창단과 함께 13일 복사골문화센터에서 남자 성악가들이 출연하는 `남자들의 음악이야기'란 제목으로 연주회를 갖는다.

연주곡목은 그리운금강산, 고향의 노래, 동심초, 그리워, 사공의 노래,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향수, 너를 보내고 등이다.

부천필은 또 16일 부천시민회관에서 작곡가 집중 조명 시리즈인 `모차르트 페스티벌-프리메이슨' 행사를 연다.

프리메이슨은 18세기 초 영국에서 인도주의적 박애주의를 주창한 조직으로 모차르트는 이 단체에 가입했으며, 이번 연주회는 모차르트가 조직원으로 활동하며 작곡한 곡목을 연주하는 것이다.

주요 곡목은 호른협주곡제4번 내림 마장조 K495,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위한 신포니아콘체르단테내림마장조 K364, 교향곡 제39번 내림 마장조 K543 등이다.

시립합창단은 23일 크리스마스 음악회 `고용한 밤, 거룩한 밤'을 주제로 공연한다.

공연에는 부천지역 교회 성가대와 어린이합창단 등이 나와 영광, 일어나 비추라, 아기예수 나셨네, 오 거룩한 밤, 주의 영광 등을 노래한다.

부천필은 올해 마지막날인 31일 오후 10시 부천시민회관에서 제야음악회 `부천필의 랩소디'를 선사한다.

상임지휘자 임헌정 서울대 교수가 나서는 음악회는 드보르자크의 슬라브 무곡작품 72, 차이코프스키의 피아노협주곡, 리스트의 헝가리 광시곡, 에네스코의 루마니아 광시곡 등 정열적인 슬라브 음악과 즉흥적이고 자유분방한 광시곡들로 꾸며진다.

이들 음악회의 입장료는 3천∼5만 원이다.
  문의 ☎(032)320-3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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