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교육개선을 위한 우선 과제로는 교육시설의 개선이 꼽혔으며, 학교의 평생교육프로그램 운영에 대해선 대체로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인천시 교육청이 지난 2일부터 관내 일선 교직원 및 학부모로 구성된 교육모니터 요원 58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5 교육수요자 만족도 분석' 조사 결과 나타났다.
 
우선 교육개선을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를 묻는 질문에 전체응답자의 25.8%가 교육시설의 개선을 응답해 열악한 학교시설이 교육환경개선을 가로 막는 주범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교원의 자질 향상 및 처우의 개선(24.3%)이 근소한 차이로 그 뒤를 이어 논란이 되고 있는 부적격 교사의 관리문제와 일선교사의 실질적 복리향상이 교육환경개선에 중요한 잣대임을 나타냈다.
 
또한 지역간, 학교간 교육격차 해소(18.6%)와 교육내용 및 방법의 개선(16.7%) 등도 순위에 들었다.
 
이와 함께 학교가 학부모와 지역주민들을 위해 운영하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성인의 능력, 취미활동, 동호인 모임 등)의 활용도에 대해서 묻는 질문에는 대체로 만족도가 떨어졌다.
 
조사결과 전체응답자의 62%인 361명이 `보통이거나 그렇지 않다'로 답했고, `전혀 그렇지 않다'라는 응답도 56명(9.59%)나 돼 프로그램운영에 허점을 드러냈다.
 
이 같은 결과는 학부모들이 명예교사나 자원봉사자 등으로 학교 행사나 교육활동에 참여할 기회가 많은 지를 묻는 질문에도 비슷하게 나타나 67%의 응답자가 보통이거나 그렇지 않다고 답변했다.
 
이에 대해 교육청의 관계자는 “2003년 교육개발원에서 실시한 교육수요자 만족도 분석결과와 비교해 볼때 대체로 긍정적인 답변이 많았다”며 “분석결과를 토대로 교육환경을 개선하는 데 적극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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