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동초교에 따르면 특수학급 보조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차씨의 아들(20)은 어려서부터 질병을 앓아 하루에도 몇번씩 쓰러지는 등 힘든 삶을 살아왔다는 것.
사고 당일에도 갑자기 뒤로 넘어졌고 병원에선 뇌출혈이 심각해 가망이 없을 것이란 진단을 내렸으나 뇌수술 후 한 달을 혼수상태로 있다 기적처럼 의식을 되찾았다.
뒤늦게 이 소식을 접한 이 학교 교직원들은 그 동안 치료비 등으로 힘들었을 차씨를 위해 작은 정성을 모아 전달하게 된 것.
동료교사 이모씨는 “아들이 중환자실에 누워있는 나날 가운데에도 차 선생은 내색 없이 항상 웃는 얼굴로 특수학급 어린이들을 돌봐 주었다”며 “차 선생 아들이 하루빨리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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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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