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옛 삼덕제지 기증 용지에 대한 용도 논란(12월2일자 3면 보도)과 관련, 신중대 안양시장이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에 출연, “기증자의 뜻을 존중하겠다”는 뜻을 밝혀 기증용지 용도 논란을 둘러싼 `삼덕공원' 사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됐다.

신 시장은 지난 2일 모 라디오 방송 시사프로그램의 전화 통화에서 “노령의 기증자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며, 끝까지 시의 뜻을 이해 못해주신다면, 기증자의 뜻을 거스를 수는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신 시장은 또 “앞으로 논의해서 최종 결정을 해야겠지만, 그러나 근본적으로 안양시의 방침은 기증자의 뜻을 저버리면서 추진해서는 안된다는 기본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시는 삼덕공원 조성과 관련, 인근 주택가와 중앙시장의 만성적인 주차난을 해소 및 향후 수암천 복원 공사시 복개 주차장 철거에 따른 대체 주차장 신설의 필요성을 이유로 공원부지 지하에 주차장을 활용할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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