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안양시의회 보사환경위원회(위원장 천진철·간사 권용준)는 지난 1일 복지환경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 뒤 강평을 통해 각 지적 사항 및 당부사항을 집행부에 요구했다.

행정사무감사 및 강평은 보사환경위 소속 의원인 박영표, 최경태, 이규용, 조용덕, 김웅준, 임종순, 이동기, 하연호, 천진철, 권용준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보사환경위원회는 강평에서, 예산편성 및 집행에 관해 항목별 예산 집행내역을 분석한 결과 전체 70.4%의 저조한 집행비율을 나타내고 있으며, 특히 국공립보육시설 신축사업비 전액 이월, 미신고복지시설 양성화사업비 6.8% 집행 등 50% 이상 이월 및 불용예산 사업이 대거 발생했다고 지적한 뒤 향후 예산 편성 및 집행의 철저를 당부했다.

위원회는 이어, 영수증 금액과 정산금액 일부가 불일치하고 정산서류에 사용 출처가 불분명한 영수증 첨부 등을 지적한 뒤 보조금 정산 및 지원사업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를 당부했다.

위원회는 또 안양시의 등록장애인 수가 1만6천 명으로 시 전체 인구의 2.6%를 차지하는 만큼, 이에 상응한 복지예산의 편성 및 장애인 복지서비스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위원회는 각종 복지시설 지도·점검과 관련, 노인복지회관, 장애인복지관, 시립 보육시설 등에 대한 지도·점검이 형식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한 뒤 공무원들이 수요자의 관점에서 복지행정을 펼쳐줄 것을 주문했다.

아동복육시설 지도·점검과 관련, 보육시설의 경우 정원 보다도 많은 인원을 수용하고 있다고 지적한 뒤 보육환경이 열악하지 않도록 철저한 지도 감독을 주문한 뒤 저소득 주민자녀들에 대한 우선 배정과 야간보육시설 등에 대한 지원 및 홍보 강화를 당부했다.
 
위원회는 이어 자원봉사센터의 내실있는 운영과 가족여성과로 명칭이 변경된 만큼, 취약계층의 남성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며 이색적 주문을 내기도 했다.
 
문화·예술분야와 관련, 위원회는 시립합창단의 경우, 올 한해동안 23회 공연을 가졌지만 시민들이 느끼는 문화적 혜택의 효과는 극히 미흡했다고 지적한 뒤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주문한 뒤 시립합창단 운영에 관한 개선대책을 요구했다.

위원회는 또 시민축제와 관련해 양적인 측면에 치중하기보다는 시민들의 문화적 욕구충족과 문화의식 수준향상 등 질적인 향상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과 관련, `늘푸른 안양21' 등 환경단체가 본연의 목적에 부합되는 활동에 주력, 환경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주문한 뒤 환경위생과는 관련 업무의 추진도 중요하지만 대기, 수질 등의 개선을 위한 환경정책을 장기적인 측면에서 다뤄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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