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청소년들의 수련활동과 여가선용 및 정서함양을 위한 대규모 청소년 체육문화활동 공간이 과천에 마련된다.

과천시는 7일 오후 2시 여인국 시장과 곽현영 과천시의회 의장 등 사회단체 인사 및 시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원동 건립부지에서 `과천청소년수련관' 기공식을 가졌다.

이번 사업추진은 그동안 지역내에 마땅한 청소년문화공간이 없어 인근 시·군이나 서울에서 수련활동 및 여가선용을 해야만 했던 관내 청소년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여인국 시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올해가 가기 전에 과천의 희망이자 미래인 청소년을 위한 수련관 기공식을 갖게 되어 무척 기쁘다”며 “청소년 수련관이 준공되면 주말학습 등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문화활동 프로그램을 손쉽게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과천청소년수련관은 문원동일대 부지 2천528평, 연면적 2천510평 규모 2개 동으로 나눠 지하 2층·지상 3층으로 건립되며 과천시가 사업비 179억 원을 들여 오는 2007년 10월 완공할 예정이다.

지하 2층에는 수영장이 들어서며, 지하 1층에는 다목적 체력단련실과 총 68대의 자동차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공간이 마련된다.
  지상 2층에는 어학실습실과 컴퓨터실, 취미교실 등이, 지상 3층에는 상담실과 문헌정보실, 동아리방, 토의실 등이 각각 설치된다.
  또 옥외에는 다목적 광장과 이벤트 마당, 모험놀이마당 등의 시설이 조성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과천의 꿈이며 희망인 청소년들의 정의와 이상과 정열의 산실인 청소년체육문화활동 공간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아 2년 전부터 청소년 수련관을 건립한다는 계획아래 이를 적극 추진해 왔다”고 말한 뒤 “그동안 초·중·고교의 푸른생태학교 조성사업과 정보화시범학교 지정사업을 적극 추진해 왔으며, 지난 2000년 10월 과천시청소년상담센터를 개소·운영하는 한편, 관내 6개 학교에 학교사회사업가를 파견하는 등 몸과 정신이 건강한 청소년 육성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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