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서울랜드 눈썰매장이 새단장을 마치고 9일 개장, 내년 2월 말까지 운영에 들어간다.

겨울을 기다려온 어린이들과 연인들에겐 희소식이 되고 있다.
 
서울랜드 눈썰매장의 가장 큰 매력중에 하나는 서울 근교에 있다는 것.

지하철 4호선-과천선을 이용해 서울대공원/서울랜드역에서 내리면 가까운 자연 속에서 신나는 하루를 만끽할 수 있다.
 
서울랜드 눈썰매장은 3천500여 평의 부지에 어린이용(폭 30m, 길이 45m)과 성인용(폭 50m, 길이 110m)으로 돼 있으며, 눈썰매장의 경사도는 어린이 14도, 성인 17도로, 속도감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특히 성인용의 경우는 경사나 길이 면에서 스릴을 느끼기에 적절하며 어린이용은 안전하게 탈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서울랜드 눈썰매장은 이와 함께 플라스틱썰매와 튜브썰매 두 종류의 눈썰매를 구비하고 있다.
 
빠른 스피드를 자랑하는 플라스틱 썰매는 썰매 앞, 뒤 부분에 고무쿠션을 덧대어 안전하게 마음껏 스릴을 즐길 수 있다.
 
튜브 썰매는 플라스틱썰매보다는 빠르지는 않지만 안락감을 전해주는 푹신함에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어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좋다.
 
눈썰매장에서 반드시 해야만 할 것은 바로 멋진 추억을 소중히 간직할 수 있는 기념사진 촬영으로, 눈밭을 가르며 질주하는 아이들의 모습, 사랑하는 연인들의 재미있는 모습을 순간 포착하는 것은 빼놓을 수 없는 추억 거리 중 하나다.

또한 눈썰매장 한편에는 가판대와 휴게시설, 의무실이 구비돼 있어 신나게 눈 위에서 한바탕 구르고 난 후의 출출함도 달래며 편안하게 눈썰매를 즐길 수 있다.

색다른 즐거움 하나로, 서울랜드 눈썰매장 지역을 비롯해 곳곳에서 볼 수 있는 화톳불은 시골의 멋스러운 겨울을 느끼려는 관람객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긴 연통에 사방이 뚫려 있는 페치카 모양의 화톳불은 장작을 이용한 천연 난방시설로 시골의 온돌방과 같은 향수를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하다.

고구마나 군밤을 넣어도 금새 꺼내 먹을 수 있을 정도로 화력 또한 대단하다.
 
올 겨울, 서울랜드 눈썰매장에서 신나는 눈썰매도 즐기고 시골의 포근한 겨울정취를 느끼며 가족, 연인과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겨보는 것은 어떨까.
 
눈썰매장 개장 시간은 아침 10시~오후 5시까지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