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과천시가 시내 중심상가 지구 9개 건물외벽에 있던 579개의 간판을 정리해 도심의 미관 향상은 물론 건물의 외형적 가치를 상승시키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시는 지난 10월 말부터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벽산빌딩을 시범사업 지역으로 선정, 정비사업을 벌여왔다.

특히 시공된 모든 간판의 형광등은 전력이 480w정도 소비되지만 국내 및 세계특허 인증제품인 CCFL(Cold Cathode Florescent Lamp, 냉음극관 램프)이 교체 설치됨에 따라 소비전력량이 106w에 불과해 절전에도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CCFL의 경우 컴퓨터 모니터와 TV화면으로 사용하는 LED(Light Emitting Diode)보다 도광판의 조도가 무려 5배가 높고 램프의 수명 역시 4천시간 밖에 되지 않는 형광등의 10배인 4만시간 가까이 돼 경제적인 측면에서 효율성이 뛰어나다.

시 관계자는 “당초 목표한데로 올해 말까지 대부분의 공사를 마무리 짓고 내년 초에 건물외벽 광고물의 정비를 완료하겠다”며 “시민들과 상인들의 반응이 좋아 도심 전역으로 확대 실시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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