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유일한 외국어계열 특수목적고등학교인 영일외국어고등학교(교장 이영자)가 위상을 높이고 새롭게 도약하고 있어 명문 학교로 부상하고 있다.
 
인천이 동북아의 중심지역으로 발돋움함에 따라 유일하게 외국어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영일외고의 중요성은 점차 증대되고 있으며 특히 지방자치화 되면서 우수한 외국어 능력을 갖춘 지역사회 인재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이 학교의 가치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우수인재양성=열린 학습환경과 미래교육을 지향하는 영일외고는 성실·신의·봉사의 건학정신 아래 교장이하 전 교직원과 학생들이 함께 어우러져 21세기 경쟁력 있는 인재 양성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영일외고는 그동안 전국의 각종 외국어 경시대회 특히 대학주최 경시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얻어 대입 1차 수시 모집에 연세대 3명, 고려대 1명, 한양대 4명, 동덕여대 등 총 17명이 합격했고 2차 수시모집에는 1차 수시모집이 없었던 서울대에도 응시할 계획이다.
 
▶국제교류 앞장=영일외고와 자매학교인 일본 오까야마의 학예관고등학교와는 14년간 교류를 해오고 있어 올해 여름방학에는 양교가 서로 1주일씩 교환방문이 있었고 이를 통해 서로의 문화체험 기회가 있었다. 특히 한국을 방문한 일본학생들과 김치만들기 프로는 우리나라 문화를 느끼게 하는 좋은 기회였다. 또 일본 자매교 축구부가 한·일 월드컵 기념 축구시합을 요청해 오는 10월12일 숭의동 공설운동장에서 양교간 한·일 친선 축구시합을 갖기로 했으며 부평고와의 시합도 함께 열기로 했다. 이날은 토요일이어서 축구에 흥미있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응원에 참가토록 추진하고 있다.
 
어학연수 프로그램은 영어권, 일본어권, 중국어권, 스페인어권 등에 겨울방학 기간을 이용 1월~2월에 걸쳐 4주간 실시하며 자매 학교가정에서 홈스테이 형식으로 하므로 떠나기 전 예절교육 및 그 나라 문화를 가르쳐서 보내고 있다.
 
▶지역주민과 함께=이제는 누구나 외국어 한가지 정도는 필수로 하는 시대가 됐기 때문에 학교에서는 지역주민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외국어 평생교육을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에 개설될 외국어는 영어·일어·중국어·스페인어·불어로 수강료는 무료로 주 2회 실시할 예정이다. 원어민 교사가 직접 회화실에서 지도하며 원하는 사람은 지금이라도 신청하면 된다.
 
▶외국어 경시대회=우수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외국어 경시대회를 10월 중순경 실시할 예정이다. 입상자는 영일외고 입학시 특혜를 부여하고 또 진학하지 않더라도 우수학생에게는 상금과 기념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복지 우선=인천 최초로 고교급식시실이 완비된 학생식당은 깔끔한 조리시설, 위생적인 식단, 다양한 차림을 준비하고 있다. 또 학교에서 운행하는 스쿨버스는 인천 전지역을 운행하며 학생들의 학교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학생장학금제도가 운영되고 있으며 졸업 당해연도에 서울대 합격시 입학등록금 전액을 학교에서 지급한다.
 
영일고의 교훈은 `실력있는 성숙한 인간'이다. 이는 외국어 뿐 아니라 모든 면에서 겸손하고 분명하면서도 교양있고 예의바른 세계인, 민주적이며 성숙한 인간이 되는 학교생활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이영자 교장은 “영일외고가 타 시·도의 외국어 고교처럼 우수인재가 모여드는 명문고로 자리매김 하도록 전교직원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정보화, 세계화시대에 발 맞추어 새롭게 도약하는 영일고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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