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새마을회(회장 고희선)는 오는 15일 새마을운동중앙회 손진영 사무총장, 한국은행 경기지역본부 왕용기 본부장, 경기도 및 시·군새마을회장단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남시 분당구 율동 새마을운동중앙회 중앙연수원에서 연말불우이웃돕기 10원동전 모으기 집하식 행사를 개최한다.
 
경기도새마을회는 지난 6월~11월31일까지 5개월여 동안 25만 경기도새마을지도자와 지역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10원동전 모으기 운동을 전개해 250만여 개 2천500여만 원의 동전을 모았다.
 
이번 `연말불우이웃돕기'는 작년에 이어 세 번째로 개최하는 것으로 한명의 지도자가 10원동전 10개를 모은 셈이다.
 
각 가정의 장롱속에 잠자고 있는 10원동전을 깨워 활용도를 높이고 또한 모아진 동전 전액을 연말 불우이웃돕기 사업비로 사용함으로써 어려운 이웃에게는 힘과 용기를 주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10원동전 1개를 주조하는 데 드는 비용은 대략 34원으로 이번 행사를 통해 절약정신 함양은 물론 국가적으로 어려운 경제난국을 극복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10원동전은 대부분 거스름돈이 되어 가정이나 개인 등이 별도 보관하고 있어 유통이 되지 않고 사장되는 사례가 많다.
 
10원동전의 연도별 제조량은 2003년 1억2천800만 개, 2004년 1억3천500만 개로 늘었으며 올해는 더욱 증가될 전망이다.
 
올 상반기 10원동전 제조비용이 60억4천800만 원으로 이것은 작년 한해 동안의 제조비용인 51억 원을 훨씬 상회하는 것이다.
 
이번 경기도새마을지도자들이 모은 10원동전 250만여 개는 1개 제조비용이 34원 정도임을 고려하면 8천500여만 원의 수입대체 경제효과를 내는 셈이지만 이 행사를 통해 근검절약기풍과 이웃돕기 사랑의 사회적 분위기를 진작시키는 효과는 화폐량으로 계산할 수 없는 것이다.
 
31개 시·군새마을지도자들이 모은 10원동전은 한국은행에서 1만 원권 등의 지폐로 교환되고 이것은 각 시·군별로 모은 액수만큼 되돌려져 홀몸노인, 소년소녀가장, 복지시설 등에 사랑의 연탄과 쌀을 구입해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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