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는 12일 한국토지공사의 인천 청라지구 조성원가 산출내역 공개거부 방침에 대해 “영업상 비밀을 이유로 공개치 않는 것은 공기업으로서의 본분을 망각한 것”이라며 거듭 공개를 촉구하고 나섰다.
 
인천연대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한국토지공사가 부동산 시장의 혼란 가중 등을 이유로 공개를 거부한 것은 오히려 부동산 투기를 조장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이어 “한국토지공사가 밝힌 `사업초기 추정조성원가 세부산출내역'은 현재 토지공사가 분양한 토지가격이 정확한 근거에 의한 가격이 아닌, 추정조성원갚라며 “이는 토지 공급가가 지나치게 높게 책정될 수 있다는 것을 짐작케 하는 대목”이라고 덧붙였다.
 
한국토지공사는 지난 1일 인천연대의 인천 청라지구 조성원가 산출내역 공개요청에 대해 “조성원가 산출내역 세부항목은 경영, 영업상 비밀에 관한 사항으로서 공개될 경우 법인 등의 정당한 이익을 현저히 해할 우려가 있는 사항이어서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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