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부터 카드 한 장으로 택시, 버스, 전철 등을 모두 탈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전천후 교통카드'가 도입된다.

경기도는 19일 대중교통 이용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현재 버스와 전철에만 사용할 수 있는 교통카드를 택시에도 적용하도록 하는 통합교통카드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서울과 인접한 1∼2개 시를 시범 지역으로 선정, 5천여 대의 택시에 단말기를 설치하고 통신료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시스템 구축을 마친 뒤 올 하반기부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통합교통카드는 선불식 충전 카드나 후불식 신용카드 등의 형태로, 현재 버스 등에 사용하는 것과 동일하며 앞서 통합교통카드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는 인천시와도 연계사용이 가능하다.

도는 시행 성과가 좋을 경우 도내 전지역으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올 상반기 중으로 교통전문가, 택시업계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대상지역을 선정한 뒤 단말기 설치작업을 벌여 7월부터 서비스를 개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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