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 형사기동정 `바다의 119'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19일 오후 1시30분께 옹진군 팔미도 남방 2마일 해상에 투묘 입항 대기 중인 인천 선적 폐기물 운반선 조양선샤인호(2천600t급) 선원 박모(61)씨가 지병인 고혈압으로 쓰러져 양손 등 신체 일부가 마비돼 의식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직후 응급 구조요청을 받은 인천해양경찰서는 형사기동정 P-129정을 현지로 급파해 환자를 싣고 이송, 불과 20분 만에 해경 함정부두 입항, 대기 중이던 엠뷸런스로 긴급 후송해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

인천해경은 도서지역, 해안가, 선박 등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와 각종 안전사고에 대비해 경비함정, 공기부양정, 헬기 등 긴급 출동태세를 유지하며 신속한 구난체계 확립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한 해만 해도 총 77명의 응급환자를 후송, 귀중한 생명을 구해내는 성과를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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