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환율하락으로 인해 수출로 승부하는 도내 중소기업들의 수출전선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기업의 수출 채산성 악화와 적자수출 기업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품경쟁력이 약화된 중소기업은 위축된 마케팅을 활성화 시키고 수출시장을 다변화해 가격경쟁력을 회복하는 노력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상황에서 경기도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저환율 시대를 이겨내야 하는 도내 수출중소기업들의 대응 방안으로, 인터넷을 활용한 해외마케팅을 적극 지원하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는 기업의 막대한 마케팅 비용 절감은 물론, 이미 신규 수출시장 개척에 매우 유용한 수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경기중기센터는 실제로 지난 한 해 전자무역 지원을 통해 3만3천여 건의 해외 인콰이어리를 중소기업에게 전달했으며, 141개사가 4천400만 달러의 수출거래를 성사시켰다.
 
주요수출시장은 북미, 유럽, 동남아 등 경기도 주요 수출지역외에도 중동, 오세아니아, 서남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전세계에 고르게 분포돼 있어 신규시장 진출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 컴프레서를 제조하고 있는 (주)한신기계공업사의 경우 해외무역 전문 사이트 온라인 제품광고, 해당분야 바이어 타겟 e-거래제의서 발송 등 전자무역을 통해 지난 2003년 요르단 바이어와 7만6천 달러의 계약체결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홍콩, 콜롬비아 등 7개국 바이어와 47만3천 달러의 계약을 성사시켰다.
 
특히, 요르단 바이어와는 2003년 첫 거래 이후 매년 오더를 수주, 고정바이어 확보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경기중기센터의 전자무역 지원이 중소기업의 수출시장을 다변화하고, 마케팅비용 절감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중기센터는 올 해도 도내 수출유망제품을 제조하는 중소기업을 발굴, 전자무역 해외마케팅을 통해 수출중소기업으로 육성하는 ‘2006년 경기인터넷무역 프런티어 기업’을 오는 22일까지 모집할 계획이다.
 
프런티어기업으로 선정될 경우 타겟마케팅을 통한 해외바이어 발굴 및 수출상담 대행 등 전자무역 마케팅 지원 뿐 아니라 경기도지사의 인증 및 도에서 지원하는 모든 수출지원사업에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된다.
 
경기중기센터 관계자는 “경기인터넷무역 프런티어기업 신청대상은 전년도 수출액이 1천만 달러 이하로, 수출경쟁력 있는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나 해외마케팅에 어려움이 있는 도내 중소제조기업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e-마케팅팀(☎031-259-6254)으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www.tradehelper.or.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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