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이 부산항을 제치고 2년 연속 수출입 1위를 기록해 우리나라 최대 교역항임을 입증했다.
 
10일 인천공항세관에 따르면 인천공항의 지난해 수출입 금액은 1천588억 달러(수출 861억 달러·수입 727억 달러)로 우리나라 전체 무역규모 5천475억 달러의 29%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인천항의 3.8배 수준이며, 인천공항 개항(2001년3월29일) 이전인 2000년 김포공항의 총 무역규모 1천53억 달러의 1.5배로 항공화물이 꾸준히 증가했음을 보여준다.
 
연도별 인천공항의 수출입 규모는 2002년 940억 달러(수출 477억 달러·수입 463억 달러), 2003년 1천181억 달러(수출 625억 달러·수입 556억 달러), 2004년 1천506억 달러(수출 828억 달러·수입 678억 달러)였다. 
 
인천공항의 주요 수출품목은 반도체 294억 달러, 무선통신기기 241억 달러, 컴퓨터 104억 달러 순이고, 수입품목도 반도체가 242억 달러, 컴퓨터 55억 달러, 반도체 제조장비 48억 달러 순으로 조사됐다.
 
공항·항만별 수출입실적은 인천공항 1천588억 달러에 이어 부산항 1천565억 달러, 울산항 480억 달러, 인천항 423억 달러, 광양항 186억 달러, 평택항 190억 달러 순이다.
 
지난해 공항·항만 수출 순위는 부산항이 871억 달러로 전체 수출의 30.6%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고, 인천공항 861억 달러(30.2%), 울산항 253억 달러(8.9%), 인천항 185억 달러(6.5%), 광양항 129억 달러(4.5%) 순이다.
 
수입 순위는 인천공항이 727억 달러로 전체 수입의 27.8%를 차지했고, 부산항 694억 달러(26.6%), 울산항 227억 달러(8.7%), 여수항 197억 달러(7.6%), 온산항 132억 달러(5.1%) 순이었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