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은 최근 이집트 여객선(보카치오 98호, 6천650t, 1천400여 명)이 홍해에서 화재로 침몰해 1천여 명이 사망·실종된 사고를 계기로 국제항해 여객선의 운항 중 비상상황 발생시 대응능력을 긴급 점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여객선 사고로 인한 대형 인명사고 발생에 대비한 여객선 운항자의 비상대응 등 수색구조 시스템 전반에 대해 재점검할 계획으로 국제 여객선이 밀집돼 있는 인천, 부산 등에서 우리 국제여객선 20척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국제 해상인명안전협약(SOLAS) 및 수난구호법에서 국제항해에 취항하는 여객선의 소유자는 비상시 여객선의 수색구조를 위해 긴급구조기관의 비상연락망 및 비상시 대응요령 등이 기재된 비상수색구조계획서를 선내에 비치하도록 하고 있으며, 이번 점검 기간 중 계획서 비치 및 적정성을 일제히 확인하고 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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