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하남시청사에 도둑이 들어 관용물품 등 금품을 훔쳐 달아났으나 시가 경찰에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13일 하남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0시30분께 하남시 신장동 하남시청 1층 도시과 사무실에 도둑이 들어 5개 팀 직원 책상 서랍을 뒤져 관용 디지털 카메라(개당 30만~50만 원) 3대와 현금 10여만 원을 훔쳐 달아났다.
 
당시 당직실에는 직원 3명이 근무 중이었으나 오전 8시께 직원들이 출근한 뒤에야 도난사실을 알았고 사건현장을 촬영한 CCTV 화면 역시 인상착의를 알아보지 못할 정도인 것으로 드러났다.
 
시 관계자는 “도시과 직원이 야근을 하다 밤 12시께 퇴근하는 시간과 당직자가 무인경비시스템을 작동시키는 30분 정도 공백시간에 도둑이 창문을 뜯고 들어온 것으로 추정된다”며 “피해액이 적어 신고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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