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제87주년 3·1절을 맞아 화성시 향남면 발안장터가 `만세의 거리'로 재현된다.

화성시 향남면(면장 김광주)은 오는 24일 오후 6시 발안초교에서부터 향남파출소를 경유해 제암초교에 이르는 1km 구간에서 민족자존을 통한 애국심과 애향심 고취를 주제로 `2006년 발안장터 횃불 만세운동 재현행사'를 개최키로 했다.

이번 행사는 제87주년 3·1절을 맞아 향남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양창성)가 주관해 유서 깊은 제암 만세운동을 계승하고 충의 고장으로서의 자긍심과 주민화합을 통한 지역 발전의 원동력으로 승화 발전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이날 행사는 조상들의 애국충절의 얼과 한을 느낄 수 있는 당시의 3·1 만세운동 재현 프로그램으로 독립선언서 낭독, 만세 삼창에 이어 횃불점화와 흰색 한복을 입은 시민들이 횃불과 태극기를 흔들면서 만세 물결을 이루게 된다.

이와함께 3·1운동 관련 사진전시회 및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사생대회와 백일장을 열어 시상함으로써 후세에게도 충의 고장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준다는 것.

한편 향남면 주민자치위원장 양창성씨는 “순국선열들이 내세웠던 3·1정신을 계승해 애국심 함양과 민족정기를 선양하기 위해 이번 재현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며 “지역 주민과 학생들이 많이 참여해 선열들의 나라 위한 희생이 고귀한 삶의 가치로 자리 잡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재현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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