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년의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인천의 명문여고 인천여자고등학교(교장 이병룡). 구한말 해외 문물이 급속히 유입되던 1908년 개교해 지금까지 인천 여성교육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 왔다.
 
인천여고는 `고운 심성·바른 행동·남다른 재능'을 슬로건으로 21세기 지식기반사회, 세계화, 정보화 사회의 바른 인성과 창의성을 갖춘 민주시민 양성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학교는 특성화 사업으로 영주귀국 사할린동포 결연 사업과 글로벌 시민교육(생활영어 배우기)을 벌이고 있으며 1교 1덕목으로 `바르게 인사하기'를 실천하고 있다. 그리고 `꿈을 키우고 사랑을 나누며 보람과 만족을 느끼는 인천여고'가 되기 위해 교육 전 영역에 걸쳐 균형 있는 노력을 하면서 `10대 중점 사업'을 설정해 적극 추진하고 있다.
 
▶효행 실천 운동 `저는 효녀입니다'=효행 체험을 통해 부모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과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사업. 매월 8일 효행의 날을 운영해 전교생 효행편지 쓰기와 효행봉사단을 조직해 운영하고 있다.
 
▶민주시민 교육 `토론과 발표의 장'=합리적 사고능력과 발표력 신장, 토론문화 창달을 위해 학생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시사문제를 주제로 해 찬반토론, 가치토론, 나의 주장 발표대회 등을 개최해 학생들의 가치관 확립에 도움을 주고 있다.
 
▶특별 초빙교육 `고전강좌'=고운 심성, 바른 행동을 지니도록 외부 강사를 초빙해 동양고전 강좌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성균관장 최창규 박사가 `동방문화의 현대적 의의'를 주제로 강의했다.
 
▶평생운동 `신나는 줄넘기'=건강한 심신을 위해 1인1줄넘기 갖기와 중식시간 및 휴식시간을 이용해 줄넘기를 하도록 적극 장려하고 있다.
 
▶학교신장 교육 `F·B 노트 활용'=수학과 영어를 중심으로 학습과정에서 나타나는 결손부분을 자기주도적으로 보완할 수 있는 `Feed-Back'노트를 제작·배부해 학력신장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독서 교육 `교양의 샘터를 찾아'=독서 생활화 운동의 일환으로 필독서를 선정하고 독서토론회, 독서퀴즈대회 등을 개최하고 있다. 특히 학교에서 자체 제작한 `글샘 노트'를 활용해 독서력과 논술능력 향상을 꾀하고 있다.
 
▶`인터넷 정보활용', `생활영어 익히기'=인터넷 정보활용 능력을 신장하도록 연수를 실시하는 한편 특기·적성반 운영 및 계발활동, 정보소양인증제, 컴퓨터 관련 대회 등을 열고 있다.
 
월드컵 개최를 계기로 `Global English'를 제작해 세계화 시대에 필요한 생활영어 신장을 위한 교육을 집중 실시했다.
 
▶이외에도 개교기념일을 전후해 열리는 94년 전통의 얼 `크로바 축제'와 선배와 학부모를 일일교사로 초대하는 `명예교사 및 동문초청의 날' 등 애교심을 심어주는 다양한 행사를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일본 오사카 부립 유히가오카 고등학교 학생 280여명이 방문해 양교 학생들이 전통예술 공연, 함께 노래부르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를 교류하고 우애를 돈독히 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인천여고는 지난해 생활지도 최우수(담임중심 생활지도 책임제 운영)학교로 선정됐으며, 3년에 한번씩 실시하는 학교평가에서도 2개 영역(인성지도, 학교특성화노력)에서 우수교로 평가받아 교육감상을 수상했다. 또한 3년 주기로 실시되는 정기감사에서도 수범학교의 영예를 안았고, 2002학년도 교육성과 우수 및 향상교로 선정돼 교육감 표창을 받았으며, 인천시 관내 고등학교 중 전화 응대 최우수 친절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2003학년도 대입에서 서울대 수시모집 3명 합격, 정시모집 1차 6명 합격을 비롯해 수도권 4년제 대학에 높은 합격률을 기록하는 등 인천여고의 자랑거리는 무궁무진하다.
 
이병룡 교장은 “인천여고의 교육성과는 지역주민과 동창들의 자랑거리이자 교직원, 학생, 학부모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이러한 자긍심은 새해의 교육력 신장을 위한 각오를 다지는 초석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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