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포천시는 22일 제15회 세계 물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고 `물은 우리의 생명이자 미래'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물 절약과 수자원보호를 생활화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포천시 신읍동 한내천 민속장터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지역 주민들을 비롯해 공무원과 군장병, 학생, 환경단체회원, 각급 기관 관계자 등 모두 500여 명이 참가했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우리나라도 유엔으로부터 물 부족 국가로 분류될 만큼, 수자원과 재생 가능한 물의 양이 현저히 줄어들고 있다”고 지적하고, “대체가 불가능한 수자원을 보존하기 위해 물 사랑, 물 절약을 실천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또 “시에서도 노후수도관 교체와 수자원 재활용 제도마련 등 종합적인 물 관리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물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협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평소 물사랑을 실천해 온 수질감시위원과 약수터 및 간이급수시설 관리자, 환경단체 및 군부대 관계자, 유공 공무원 등 모두 10명이 물 관련 유공자로 표창을 받았다.

기념행사 후 해양구조대 포천지역대대원과 포천시공무원 잠수동호회 및 한탄강 잠수동호회 회원 등 30여 명이 한탄강 영노교 상단에서 상수원 보호를 위한 수중정화활동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포천시는 물의 날이 있는 3월 한달 동안 물탱크, 배수지, 약수터, 정화조 등 물 관련 시설에 대한 중점 점검 및 정비를 진행하고 있으며 물 사랑 홍보 및 교육의 일환으로 관내 정수장과 하수종말처리장을 개방해 학생이나 주부들이 견학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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