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소비자들의 체감경기가 봄기운과 함께 살아나고 있다.
 
24일 한국은행 인천본부가 발표한 `2006년 1분기 인천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천지역 소비자들은 현재의 생활형편이 여전히 어렵다고 느끼고 있지만 전분기에 비해 생활형편과 가계수입, 소비지출 계획 등이 모두 나아졌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것.
 
현재 생활형편CSI(소비자동향지수)는 여전히 기준치에 못 미치고 있지만 전분기 76에 비해서는 12p가 상승한 88을 기록했으며 향후 6개월 동안의 생활형편전망 CSI도 전분기 92보다 3p가 오른 95를 기록했다.
 
향후 1년 동안의 가계수입동향CSI 역시 지난해 4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상승하며 기준치 100을 회복했으며 향후 6개월 동안의 소비지출계획 CSI도 113을 기록하며 지난해 4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경제상황에 대한 평가에서는 6개월전과 비교한 현재경기판단 CSI는 전분기 75에서 9p가 상승한 84를 기록, 지난해 4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상승세를 이어갔으며 향후 6개월 동안의 경기전망CSI 역시 전분기 96에서 3p 상승한 99를 기록해 기준치에 근접했다.
 
이같은 소비자들의 판단은 지난해 연말부터 이어져 온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치를 반영한 것으로 향후 경기회복에 따른 소비자들의 체감경기는 나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경기회복에 대한 밝은 전망에도 불구하고 향후 물가수준에 대한 전망을 알아보는 CSI는 기준치 100을 크게 상회한 140을 기록, 물가상승세는 향후에도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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