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안양시가 앞으로 각종 회의 때마다 수돗물을 음용수로 제공하고 각 부서의 냉온수기도 수돗물로 채우기로 했다.

안양시는 수돗물이 매우 안전하고 음용수로 적합하다는 것을 공무원들이 솔선해 음용수로 사용함으로써 범시민 수돗물 마시기 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우선 확대간부회의와 월례조회를 통해 교육을 실시한 뒤 수돗물을 각종 회의시 사용하고 대규모 행사장에서는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생산한 수돗물이 담긴 페트병을 무료로 공급할 계획이다.

또 현재 각 부서에 설치돼 있는 냉온수기에는 지하수 대신 수돗물로 채우고, 페트병에 수돗물을 받아 냉장고에 보관한 후 음용수로 활용토록 하는 한편, 생수통의 `생수'라는 표시 또는 스티커도 없애나가기로 했다.

시는 공직자 가정부터 솔선한 뒤 각 단체 등으로 확산시켜 범시민 수돗물 마시기 운동으로 확산키로 했다.

김은태 정수과장은 “시는 수돗물의 신뢰성을 높히기 위해 공급하는 정수장과 배수지, 가정수도꼭지 등에 대한 급수 과정별 시설 118곳을 대상으로 월 1회(75개 항목)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수질관리 모니터링을 가동해 잔류염소, 맛, 냄새 등의 이상유무를 매일 확인하는 한편, 민·관 합동 수돗물 수질확인검사, 수돗물 서비스센터 운영, 청소년을 포함한 일반시민의 견학장소로 정수장 운영실태를 개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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