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과천시가 실시하고 있는 학교구강보건사업이 시행 1년여만에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천시는 지난해 관내 4개초교 가운데 청계초교에 학교구강보건실을 설치하고 학생들에게 구강보건교육과 예방처지 등 포괄적인 구강건강 진료서비스를 제공한 결과 연간 약 1억5천만 원의 경제적 효과를 거뒀다고 9일 밝혔다.
 
공중보건의 1명과 치위생사 2명의 의료인력이 배치되어 있는 학교구강보건실에서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구강검진, 구강보건교육, 잇솔질 교육, 유치발치, 불소용액양치, 치아홈메이기, 불소도포, 스켈링 등 총체적인 구강건강 진료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해 청계초교 학교구강보건실을 통해 이루어진 진료건수는 치아홈메우기 1천412건, 불소도포 1천399건으로 집계됐다. 비용부담이 큰 스켈링진료는 54건이며, 유치발치도 114건이나 된다.
 
이같은 진료실적은 수혜자의 비용절감으로 이어져 지난 한 해동안 약 1억 5천만 원의 경제적 효과를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따라서 시는 학부모 의견을 반영, 그동안 1~3학년만 실시하던 치아홈메우기 치료를 올부터 4~6학년까지, 4~6학년만 실시하던 스켈링을 1~3학년까지 확대 실시할 방침이다.
 
한편 학교구강보건실에서 청계초교 전학년생 1천693명 중 83%에 해당하는 1천3백99명에 대한 구강건강실태조사 결과 평균 1인당 2.7개의 충치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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