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오는 15일 개장을 앞두고 있는 안양역전지하도상가가 `일번가 지하쇼핑몰'로 명칭을 변경하고 쇼핑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안양시는 현대적 감각에 걸맞는 명칭을 정하기 위해 지명위원회위원, 상가대표, 학계 인사 등이 참여한 간담회를 열어 `일번가 지하쇼핑몰'로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일번가 지하쇼핑몰'은 `일번가'라는 명칭이 현재 안양1동과 4동을 한데 묶어 일번가라고 부르는 것이 보편화돼 있어 이 일대 상권형성의 공동브랜드 효과를 거둘 것으로 의견이 모아졌고, `쇼핑몰'은 현대 젊은층 감각에 민감하다는 것이 고려됐다.

이번 명칭확정은 시의 인터넷을 통한 시민대상 공모와 공무원들의 의견수렴을 통해 이뤄졌다.
 
안양시가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 1년4개월만에 보수 보강공사를 끝내고 개장을 기다리고 있는 일번가 지하쇼핑몰은 총 사업비 434억 원이 투입됐으며, 사업시행자인 안양역쇼핑몰(주)이 오는 2028년까지 22년동안 관리하고 이후 시가 인수하게 된다.

지난 82년 6월 준공(당시 안양역전지하도상가)된 후 99년 정밀안전진단 결과 재난위험시설물 D급 판정을 받았다.

시는 원양실업(주)로부터 2002년 넘겨받아, 2004년 11월 보수보강 공사를 착공해 지난 3월 완공해 정밀안전진단검사 결과 A급 판정을 받아놓은 상태다.

10일부터 지하통로가 개방됐으며, 개장식은 주말인 15일 안양역입구 지하쇼핑몰 광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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