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출발 신호와 함께 `프렌치댄서'와 `주상', `무량무변'이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이며 경주를 전개했으나 `프렌치댄서'가 초반 패이스를 유지하지 못한 채 후미로 쳐졌고 이 틈을 타 `쾌도난마'가 3위로 치고 올라갔다.
하지만 마지막 직선 주로에서 경주의 하이라이트는 시작됐다.
선두권과 일정한 거리를 두며 추입 작전을 펼치던 `스타우드'와 `가야산성'이 무서운 폭발력으로 주로 바깥쪽에서부터 치고 올라왔다. 경주를 지켜보던 경마팬의 놀라움과 기대속에 천창기 기수의 `스타우드'는 생고무 탄력으로 더욱 앞서 나가 2위를 차치한 `가야산성'을 간발의 차로 제치고 극적인 역전극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한편, 최근 `영예기수'로 선정된 천창기 기수는 `스타우드'와 함께 작년에 이어 이 대회 2연패를 달성하며 찰떡궁합을 과시했다.
봄꽃축제가 한창인 서울경마공원에서 16만2천여 명의 관객이 지켜 본 이번 뚝섬배 대상경주의 우승마 `스타우드'의 복승식 배당률은 7.1배, 쌍승식 배당률은 18.1배였으며, 경주의 총 매출액은 35억4천만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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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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