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올해 3번째로 개방되는 교정로 벚꽃길은 40년 수령의 50여 그루의 벚나무가 탐스럽고 화사한 분홍빛 꽃봉오리를 터뜨려 벚꽃터널을 연상케 할 만큼 장관을 이루고 있다.
안양교도소는 벚꽃길 개방에 맞춰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12일에는 벚꽃나무 아래에서 수형자들이 직접 만든 도자기, 가구 등 교도작업제품을 전시·판매하고 경비교도대원의 풍물놀이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행사에 참여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교정시설을 참관하는 프로그램과 불우수용자 돕기 일일찻집을 준비해 행사수익금 전액을 가정형편이 어려운 수용자들에게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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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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