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동사무소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전입신고나 주민등록 등·초본을 발급받는 곳이라고 생각하고 그곳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권위적이고 그저 무뚝뚝하게 행정업무만 처리하는 일선 공무원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군포시 수리동사무소(동장 김종대) 민원실에 들어가게 되면 그런 생각은 완전히 바뀌게 된다.

행정기관 같지 않은 산뜻한 분위기와 안락한 쇼파는 물론이거니와 주민들의 휴게와 만남을 위한 休(휴)공간에는 민원전용 안마의자, LCD TV, 혈압·체중측정기를 비롯해 휴대전화 급속충전기 등 각종 편익시설이 설치돼 민원인들이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으며 저렴한 가격으로 자판기 음료를 마시며 잡지나 지역 신문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 자리하고 있다.

김종대 동장(53)은 “지역 주민들이 편안하게 민원을 처리하고 잠시 휴식과 만남을 가질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혁신적인 사고로 민원실을 `고객의 방'으로 조성하게 되었으며 이로인해 주민과 좀 더 가까워 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달부터는 예초기와 이동천막 등 10여 종의 생활장비를 무료로 대여해 주는 `생활공구 무료대여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며 `고객의 방' 운영에 걸맞게 친절하고 신속하게 민원을 처리하고 주민들의 소리에 귀 기울여 고객감동의 행정서비스를 구현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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