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은 자국 핵 시설이 공격받을 경우 미국과 영국에 보복을 가할 자살 폭탄 특공대를 구성해 놓았다고 영국 선데이타임스가 이란 소식통들을 인용해 16일 보도했다.
   
익명의 이란 소식통들은 "4만명의 훈련된 자살 폭탄 특공대가 공격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란 혁명수비대 산하에 설치된 자살 폭탄 공격대는 지난 3월 군사 퍼레이드 도중 처음 목격됐으며, 허리에 폭탄을 두르고 기폭장치를 휴대하고 있었다고 선데이타임스는 전했다.
   
혁명수비대 교리전략연구센터의 하산 압바시 소장은 현재 서방 국가의 29개  공격 목표물이 설정돼 있다면서 "우리는 이란 핵 시설이 공격당할 경우 미국과 영국의 민감한 목표를 타격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압바시 소장은 또 공격 대상 중 일부는 이란 국경과 "매우 가까운" 이라크 지역에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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