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파푸아 주(州)에서 최근 설사병으로 32명이 사망했다고 관영 안타라 통신이 16일 보도했다.
   
파푸아 주 보건 관리는 관 내 자야위자야군(郡)에 설사병이 번져 32명이 사망했으며, 이들 대부분은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안타라는 전했다.
   
티고르 실라반 파푸아 주 보건국장은 자야위자야군에서 설사병이 창궐해  200명이 죽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며, "설사병으로 숨진 주민은 32명"이라고 확인했다.
   
그는 설사병과 같은 질병은 치료하기 쉬운데도 이처럼 다수의 사상자가 난 것은현지 보건관리들이 제때 손을 쓰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보건 관리들이 근무를 제대로 했더라면 환자들이 손쉽게  진료를  받았을것이고 그랬더라면 사망자가 그처럼 많지 않았을 것"이라고 개탄했다.
   
앞서 파푸아 주 의회의 한 의원이 자야위자야군에 설사병이 돌아 주민 200명 가량이 사망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실라반 국장은 "이 보고는 공식적인 게  아니다"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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