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 어린이날을 맞아 내달 4일 난치병 어린이와 가족을 위해 처음으로 특별 생방송을 마련한다.
   
박상혁 담당PD는 "SBS 프로그램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을 통해  소개됐던 난치병 어린이들과 가족 30여명을 공개홀에 초대해 '웃찾사'가 생긴 이래 처음으로 생방송으로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이 생방송을 시도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제작진은 평소 15~16개의 코너를 녹화해 2~3개를 편집하고 방송하던 것과는 달리 편집이 없고 NG가 날 수 있는 상황을 감안해 11개 안팎의 코너로 '웃찾사'를 채울 예정이다.
   
제작진은 또 방송 시간이 늦어 지방에 사는 시청자들이 생방송 방청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방송 후 SBS 등촌동 공개홀과 고속버스 터미널 사이에 버스를 운행키로 했다.
   
이번 특별 생방송은 어린이날을 맞아 SBS가 5월4일 오후 9시부터 다음날 '8뉴스'까지 릴레이로 마련하는 '희망TV 24'의 일환으로 기획된 것이어서 첫 생방송 시도에 의미를 더했다.
   
박 PD는 "코너 사이에 소품을 옮기는 시간을 고려해 컬투 정찬우ㆍ김태균이  사회를 보는 형식도 논의되고 있다"며 "녹화와는 달리 NG를 내서는 안되기 때문에  출연진들이 잔뜩 긴장하고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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