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 기초단체장 출마 예정자는 각 정당별로 후보가 결정되면서 각당 선거 캠프에는 선거 유세에 따른 공약 내세우기에 분주하다.
 
이번 5·31 전국동시지방선거 중구청장 출마 예비 후보자는 한나라당 공천 탈락자들의 탈당, 무소속 연대로 무소속 단체장 후보자가 나설 것으로 예측됐으나, 이중 일부가 다른 정당에 입당하면서 열리우리당 이상용(49·현 인천복합운송협회장)후보와 한나라당 박승숙(69·전 인천시의회 의장)후보, 민주당 김기성(66·전 중구의회 의장)후보, 무소속 이병화(56·인천문화발전연구원)후보가 나설 것으로 전망돼 23일 현재 당초 8명의 후보 출마 거론에서 4명으로 좁혀지고 있다.
 
특히, 이들 네 후보는 지역현안사항에 대해 지역민들과의 충분한 대화를 갖고, 주민 숙원사업에 동일한 공약을 내걸 만큼 지역민들이 거는 기대가 큰 것으로 점쳐지고 있어 선거전이 불꽃을 티게 될 것으로 보여진다.
 
열린우리당 이상용 후보는 질 높은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공공기관의 유휴면적을 활용해 명문대 출신의 공익요원을 배치, 방과후 과외교실 운영과 소상인과 관내 제조업의 지역 토착화를 위한 영업 연수, 고용창출 효과 등을 감안해 경영안정 자금 및 중소기업 육성 자금 등을 지원하는 향토기업 육성 지원조례를 만들겠다는 각오다.
 
한나라당 박승숙 후보는 차이나타운내 국내·외 관광객 유치와 재래시장 현대화 사업 및 주차장 대폭 확충, 신흥·도원·율목·송월·신포·동인천·북성동 등 22개 주택 재건 및 재개발 사업지구 사업을 조기에 추진하는 것과 취업 알선을 위한 창구를 구청내에 마련해 적극 지원하는 등 지역내 기업이 청년 및 노인 실업자 채용시 각종 혜택 및 지원책 마련에 주력한다.
 
민주당 김기성 후보는 구도심권의 재건축 및 재개발로 교육시설을 확보, 교육환경이 마련된 살기좋은 중구 건설과 짓기만 했지 사후관리가 부족한 노인복지시설에 대한 복지후생 마련, 관광특구에 걸맞는 해양과학관 건립 등 각종 문화시설 확보로 많은 관광객 유치로 수입화 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유세 전략을 짜고 있다.
 
이번 5·31지방선거에 한나라당의 중구청장 공천에서 아쉽게 탈락한 이병화 후보는 중구청장 후보로서 3번째 도전장을 내겠다며 무소속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는 관광특구에 걸맞는 중구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할 공약을 내걸고 유세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면서 중구청장 선거는 4파전 양상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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