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연맹(IFAP)이 주최하고 한국농협이 주관하는 세계 최대 농업인 제전인 제37차 세계농업인연맹 서울총회가 지난 13일부터 오는 20일까지 8일간 서울 쉐라톤 워커힐호텔에서 개최된다.
 
세계농업인연맹 창설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이번 총회에서는 한국농협이 주창하고 제안한 `세계농민헌장'이 공포될 예정이다.


`농업인 역량 강화-다양성·지속가능성·건강·평화'라는 주제로 진행될 이번 총회에서 참석자들은 세계무역기구(WTO) 무역협상, 사막화와 환경문제, 농산물 품질제고 방안 등 전 세계 농업현안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인다.
 
이번 총회는 우선 16일까지 농협위원회 등 4개 상임위원회, 5개 지역위원회, 5개 품목별 그룹 회의 등 IFAP 산하 15개 특별위원회 회의가 진행된다.
 
이어 17일 오전 전 세계 83개국 농업인 대표 300여 명과 국내 농업인 및 단체 회원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을 시작으로 19일까지 3일간 총회 본회의가 열린다.
 
또, 18일 오후부터 열리는 정책위원회 회의에서는 WTO 파스칼 라미 사무총장을 원격화상회의로 연결, 도하개발라운드의 진행현황에 대해 청취하고, 참석자들의 질문에 대한 답변시간을 마련한다.
 
이어 19일 정책위원회 회의에서는 `사막화 방지'와 `환경과 천연자원 관리' `농업인 건강' `식품 안전' `원산지 표시' `농업발전을 위한 민관협력' 등 다양한 세계 농업현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된다.

폐회식이 열리는 19일에는 농협이 제안한 `세계농민헌장'이 공식 공포될 예정이며, 20일에는 한국농협과 농촌을 둘러보는 현지 시찰일정으로 8일간의 대장정을 종료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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