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평택은 환황해권 미래형 도시로 순항하고 있는 가운데 진두지휘할 선장으로 `지역발전의 적임자'임을 내세우며 6명의 후보가 난립, 5·31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히고 있다.

평택은 한나라당 우세지역이지만 최근 `성희롱 사건'이 언론의 도마 위에 올라 이상 기류가 흐르고 있다.

이에 따라 평택발전을 위한 확실한 정책을 바탕으로 시민들의 지지를 얻어 막판 활약을 펼칠 경우 한치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접전이 예상된다.

열린우리당은 일찌감치 유성(41) 후보를 내세웠고 한나라당에선 현 시장인 송명호(50) 후보가 재선에 도전한다.
 
민주노동당은 노동 운동권 출신 남정수(37) 후보가 노조를 발판으로 표밭갈이에 분주하고 국민중심당은 민주당과 연대해 이익재(61) 후보를 빅카드로 내놨다.
 
무소속 후보로는 이규천(57) 후보가 평택시의회 3선을 지낸 경험으로 도전장을 냈고 차화열(45) 후보도 지역의 봉사자로 등정을 노린다.

열린우리당 유성 후보는 대통령직속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에너지산업 팀장을 역임, 경제박사로 불리면서 추진력 강한 이미지를 갖고 있다. 젊은 패기와 신선미의 이미지를 더하고 있는 유 후보는 여당 후보의 이점을 살려 정부와 협력, `관광레저 기업도시'로 추진해 대대손손 평택이 먹고 살 전략적 성장 산업을 최단 시간 내에 육성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한나라당 송명호 후보는 현 평택시장으로 전문 집단과의 교류 협력을 체결하는 등 투자 환경을 조성하고 대외 신인도를 높인 인물로 정평이 나있다. 준비된 지역 단체장임을 강조하고 있는 송 후보는 평택시가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할 수 있는 지역개발 계획 등을 바탕으로 국제화 중심도시 건설을 가시화하는 데 모든 역량을 쏟아 부을 예정이다.

민주노동당 남정수 후보는 민주노동당 평택시위원회 노동위원장으로 지역경제와 노동자들의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어 평택의 1만 노동자들의 단결된 힘을 등에 업을 경우 이번 지방선거의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는 인물이다.
 
비정규직 문제 해결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는 남 후보는 무상교육, 무상의료의 시대를 구현하고 농촌 경제 회생 방안과 공직사회 개혁 문제 해결에 앞장설 생각이다.

국민중심당 이익재 후보는 팽성읍장과 평택시의회의장을 역임하면서 행정과 민심의 연결고리를 이상적으로 맺어줄 인물로 평가 받고 있다.
 
화합과 소신의 행정을 피력하고 있는 이 후보는 청년 실업 해결과 장애인 노동권보장, 여성의 사회 참여 유도, 국제화도시 건설 등에 매진, 풍요롭고 살기 좋은 평택을 건설해 나갈 계획이다.

무소속 이규천 후보는 평택시의회 3선 의원으로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소신 있는 의정활동을 펼친 `시민의 대변자'로 불린다.
 
소신 있고 올바른 자치행정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이 후보는 중앙 정치에 기대지 않고 지역 경제를 살리고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시의 재정자립도를 높이는 한편 복지문화 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무소속 차화열 후보는 국제라이온스 354-B지구 평택리더스 라이온스 초대회장을 역임, 인간존중을 중시하는 지역 봉사자로 지역을 위한 참된 일꾼이라는 주위의 평이다.
 
세계 일등 복지 도시건설을 지향하는 차 후보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 무게를 두고 교육과 문화, 체육, 보건복지 등 다각적으로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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