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원장 김병헌)은 메이저 영화사 (주)MK픽처스와 (주)오똘또기(대표 박재동)의 애니메이션 잎싹-마당을 나온 암탉에 극장용 장편애니메이션 제작을 위한 상호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과 (주)MK픽처스, (주)오돌또기의 극장용 장편애니메이션 잎싹-마당을 나온 암탉의 제작을 위해 투자, 기획, 제작, 배급 등의 제작 전 과정에서 상호발전과 정보교류에 관해 긴밀하게 협력해 나간다는 것이 주요내용이다.

애니메이션 잎싹-마당을 나온 암탉은 45만 부가 판매된 황선미의 원작 베스트셀러 동화 마당을 나온 암탉을 각색해 2D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한다.

알을 품고 싶어 양계장을 도망친 암탉 `잎싹'이 겪는 모험과 가족 사랑의 이야기를 드라마틱하게 담게 될 잎싹-마당을 나온 암탉은 순제작비 28억 원이며, 2008년 여름 개봉을 목표로 제작에 들어간다.

상호업무협약에서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의 김병헌 원장은 “한류가 아시아의 문화트랜드가 되고 있는 중요한 시점에 한국영화와 드라마에 이어 애니메이션으로도 한국 문화콘텐츠의 우수성이 입증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전세계적으로 인정받은 한국영화 제작사가 애니메이션 제작에 참여함으로써 한류를 이어갈 문화콘텐츠 발전에 이바지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협약식에 참석한 (주)오돌또기의 박재동 화백은 “좋은 이야기로 애니메이션을 만들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좋은 작품을 기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주)MK픽처스의 이은 대표는 “가족 모두가 볼 수 있는 진정한 한국형 애니메이션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로 인사말을 대신했다.

한편,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은 애니메이션, 게임,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분야의 디지털콘텐츠 제작지원을 하고 있는 경기도 문화콘텐츠 지원기관으로서 지난해 입주사 팡고엔터토이먼트와 싸이더스, 동국대학교와 산·학·관 협약을 통해 극장용 장편애니메이션 럭키서울의 제작지원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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