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가 밸리댄스의 본고장 터키에서도 한류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한·터 수교 50주년을 맞아 25일부터 27일까지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터키관광박람회'에 참가했다고 25일 밝혔다.
 
20개국 3천여 업체가 참가한 터키관광박람회 개막식에서 경기관광공사 신현태 사장은 “1957년 수교 이래 한국과 터키 관계는 급속도로 가까워져 한국인들은 터키를 형제국으로 여기고 있다”며 “50주년을 맞아 양국간 활발한 문화관광 교류와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람회장에서는 경기도 홍보부스에서 운영된 도자 빚기 물레시연이 큰 호응을 얻었다.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다는 한 터키관람객은 “한국에서 밸리댄스가 주목받고 있어 기분이 좋다”며 “한국에서 이렇게 아름다운 도자기를 만든다니 다시 한 번 가보고 싶다”고 말했다.
 
신 사장 등 경기도 대표단은 터키국립 톱카프궁전박물관을 예방, 내년 제4회 세계도자비엔날레의 대표적인 기획전시인 `동서도자유물의 보고전'과 관련, 유물 대여방안 등을 폭넓게 협의했다.
 
또 도와 공사는 이번 박람회 참가를 계기로 터키를 구주 관광시장 개척의 교두보로 삼아 독일과 스페인 등 다양한 유럽국가의 관광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구주시장은 미개척지역이나 다름없다”며 “한국전쟁참전용사 방한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구주시장 개척 상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터키관광협회는 양국간 교류협력의 일환으로 오는 11월 열리는 경기국제관광박람회에 참가해 터키의 관광자원을 홍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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