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여사는 이날 메시지를 통해 “학생상담 자원봉사자 전국연찬회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특히 올해는 봉사활동을 시작한 지 20주년이 되는 해인 만큼 여러분의 감회가 더욱 각별할 것으로 여겨진다”며 격려했다.
권 여사는 “그 동안 여러분은 학교에서의 상담활동은 물론, 찾아가는 상담실 운영, 청소년 비행예방 캠페인, `내 자녀 내가 바르게 키우기 운동' 등을 통해 우리 청소년들의 바른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며 “어려운 여건에서도 청소년 지도에 열과 성을 다해 오신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격려를 드린다”고 했다.
권 여사는 “흔히 청소년기를 제2의 탄생기라고 합니다. 성숙한 어른으로 거듭나기 위해 많은 갈등과 고민을 겪게 됩니다. 이 시기에 우리 아이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어떻게 해결해야할지 도와주는 일은 그들의 인생을 좌우하는 매우 가치 있는 일입니다. 이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의 미래를 더욱 건강하고 풍요롭게 만드는 일”이라고도 했다.
권 여사는 “그만큼 여러분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어머니만큼 아이들에게 친근하고 현명한 조언자도 없을 것입니다. 지금껏 잘 해오셨듯이, 자녀세대의 정서와 문화를 이해하는 노력은 물론, 사이버 상담, 심리치료 방법 등 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더 큰 역할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정부도 여러분의 노력이 값진 보람으로 열매 맺을 수 있도록 힘껏 도울 것입니다”고 약속했다.
이어 “이번 연찬회가 상담활동의 성공사례들을 공유하고, 보다 나은 실천방안을 모색하는 알찬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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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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