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5,31 제4회 1전국동시지방선거를 이틀 앞두고 29일 각 후보 진영마다 막판 표심 잡기가 한창이다.
 
한나라당의 박근혜 대표 피습사건이 미칠 선거영향에 촉각을 세우며 마지막 부동층 잡기에 각 후보진영마다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
 
이번 시장선거는 열린우리당 유영록(43) 후보, 한나라당 강경구(59) 후보, 민주당 김창집(45) 후보, 무소속 김동식(45·현 시장) 후보의 출마에 따른 표 분산 등으로 각 후보진영은 선거국면이 혼전양상이라며 유권자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열린우리당 유영록 후보 측은 당이 아닌 인물론을 제시하며 자신에 대한 유권자의 지지도 상승을 점치고 있으며 한나라당 강경구 후보 진영은 한나라당 강세속에서 정당대결로 선거를 몰아가며 막판 변수를 조심하는 분위기다.
 
또한 뒤늦게 민주당에 입당한 김창집 후보 측은 정책 차별화에 자신감을 보이며 유권자들에게 정책검증을 당부하고 있으며 무소속 김동식 후보 진영은 선거홍보물이 도착한후 유권자의 지지도 상승을 예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26일 선관위 방송토론위에서 주최하고 드림시티에서 생방송한 방송토론회에서 4명의 각 후보들은 자신들의 공약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열린우리당 유영록 후보는 지하철 9호선 유치와 신 LCD 산업단지 유치 등을 강조하며 `힘센 시장'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한나라당 강경구 후보는 `김포시 8천900만 평 전체를 새롭게 디자인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민주당 김창집 후보는 200만 평 김포랜드 개발을 내세우며 자금 조달방법 등을 설명하고 `CEO형 시장'을 강조했으며 무소속 김동식 후보는 현직 시장으로서 그 동안 해 온 `신도시와 양곡 마송 개발 사업, WTA 산업단지' 등에 대한 마무리론을 내세웠으며 경전철 논란을 의식한 듯 건교부에서 김포시에 보낸 경전철 지원 공문을 읽으며●경전철은 확정된 것●이라고 밝혔다.
 
각 후보 진영들은 선거일 막판 뒤집기와 판세 굳히기를 위해 치열한 세몰이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이번 선거가 한나라당 강세 속에서 치러지는 선거라는 점을 감안해 각 후보 진영들은 유권자와의 물밑 접촉을 넓히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열린우리당은 한나라당 강세에 맞서 조직으로 판세를 뒤집는다는 전략이고, 한나라당은 정당구도의 선거 전략을 강화하고 음해성 소문 차단에 전력을 다하고 있으며, 민주당 김창집 후보는 당보다 정책을 호소하는 데 전력을 쏟고 있고, 무소속 김동식 후보는 현역 시장의 프리미엄과 이미지를 적극 활용해 막판 승리를 이끌어 낸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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